-
[중앙 시평] 정치꾼보다 정치가를 밀어라
현 정국은 언뜻 보면 절벽을 향해 여야가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는 모습이다. 누가 더 철저히 망가지는가를 경쟁하는 게임인 것이다. 하지만 이 게임에서 국민은 절망을 볼 것이 아니라
-
[중앙 포럼] 정치가 외면하는 정약용
풍광이 뛰어난 경기도 양수리 유원지와 팔당댐 샛길에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. 오랜 장마로 길가 풀숲이 더욱 무성해졌다. 북한강과 남한강 물길이 맞닿는 이곳이 조용한 산책길로 알려
-
[삶과 문화] 서재를 정리하며
며칠 전 어떤 신문사에서 서재를 취재하자고 말했을 때 내가 난감했던 것은 빈약한 내 서재의 몰골 때문이다. 지붕 밑 다락방에는 오래 된 책들이 따로 보관돼 있는데 정확히 세어보지는
-
전남 강진, 남도문화 중심지로 사랑받아
북으로 전남의 명산인 월출산이 자리잡고 남으로 강진만이 펼쳐진 전남 강진. 유홍준 교수가 저서 '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' 에서 남도 문화답사 1번지로 손꼽은 곳이다. 어지러운 세상
-
[분수대] 실사구시
영국총리를 지낸 처칠은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정치인답게 재치 있으면서 정곡을 찌르는 발언을 많이 남겼다. 한 신문기자가 처칠에게 "청년이 정치가가 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요"
-
[한주를 열며]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
한 의사가 내게 "이러다가는 국민이 집단 히스테리에 걸리겠다" 는 말을 했다.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. 경제.정치.사회 모든 분야에서 나쁜 소식들만 밤낮으로 듣고 살게 되니 이렇게
-
단국대,5백억원대 문화재 판다-재정권 타개위한 고육책
부실 운영등을 이유로 지난달 11일 교육부에 의해 관선이사 파견이 결정된 檀國大(총장 張忠植)는 4일 학교 정상화 방안의일환으로 국보급.보물급이 다수 포함된 5백억원대가 넘는 희귀
-
「마음의 피서」위해 이런 책을…각계인사 추천
김광웅 68년 창립된 한국미래학회가「전망의 회고」란 역설적 부제를 붙여 펴낸 에세이집이다. 각분야의 회원 23명이 학회창립 후 20년간 한국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봤는가를
-
지배인 중심의 새 방향을
…역사소설이 궁중비화에서 벗어나 민중이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는 민중사관에 입각한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.황석영씨의『장길산』이나 김주영씨의『객주』,그리고 동학혁명을 다룬 많
-
새살돋기쉽게 상처는 깨끗이
오늘의 시국을 보면서 문득 이조후기 다산 정약용선생의 『통색의』란 글을 생각하게 된다. 한마디로 어떻게하면 인재를 널리 등용하기 위해 막힌것을 뚫느냐는 글이다. 동향이 아니면 배척
-
"정도전은 이조 초 사상계의 제1인자"
정도전의 진가는 그가 조선왕조 건국을 전후한 시기의 정치가로서의 활동에서보다는 정치 질서의 기본 방향을 설정·제도화한 사상가로서 더욱 두드러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을